[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12일 하나은행 등 1금융권 은행 7곳을 포함해 ‘내게 맞는 대출 찾기(‘내맞대’)’ 입점 제휴사를 16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내맞대’는 토스 앱에서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16개 은행의 신용대출 상품 금리와 한도를 소비자에게 가장 유리한 순으로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조회에 따른 신용등급 영향도 없다.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후 같은 해 8월 출시됐다.
이달 기준 ‘내맞대’는 누적 대출 신청 건수는 960만건 이상, 누적 승인 금액은 87조원이다. 대출 실행 금액은 4600억원을 넘어섰다.
출시 당시 ‘내맞대’는 신한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OK저축은행 등 4곳의 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었다. 이후 하나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1금융권 7곳, 2금융권은 한국투자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 등 5곳과 추가 제휴하며 확대했다.
토스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에는 우리은행을 비롯한 다수의 금융사가 ‘내맞대’에 추가 입점할 예정이며, 금융 소비자의 수요가 많은 전세자금 대출로 서비스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맞대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만 23세 이상의 토스 사용자라면 누구나 토스 앱 내 전체 탭의 ‘내맞대’에 들어가 간단한 본인인증 및 신청 정보 입력을 마치면, 각 금융기관에서 심사한 대출 금리와 한도를 비교·조회할 수 있다.
신청 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해당 상품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의 웹페이지에서 대출 약정 절차를 완료하면 된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는 ’내맞대‘를 통해 참여 금융 기관을 대폭 확대해 나가며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면서 “금융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금융 서비스 중 하나인만큼, 향후 국내 모든 금융 기관의 금리를 한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