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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슬은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뭐하니’에서 신인 트로트 가수라는 설정으로 등장한 유재석의 ‘부캐(서브 캐릭터)’다.
빙그레는 지난달 11일 빙그레 아이스크림 SNS계정에 티저 이미지를 게시해 새로운 모델 기용 소식을 알리고 슈퍼콘 CM송 작곡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한 바 있다.
빙그레는 이번 CF를 통해 직전 모델이었던 축구선수 손흥민을 통해 얻은 인기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빙그레는 슈퍼콘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맛과 풍부한 토핑 등의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손흥민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시도한 과감한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작년에 손흥민을 모델로 한 마케팅 활동이 성공을 거두면서 슈퍼콘 매출 증대와 인지도 제고 등 큰 성과를 냈다”며 “올해도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유산슬씨를 모델로 기용하면서 슈퍼콘의 성장세를 지속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빙그레는 ‘메로나’와 슈퍼콘 등 기존 대표 브랜드에 이어 해태아이스크림의 대표 브랜드인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 국민적인 브랜드까지 끌어안게 됐다.
또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등 인기 유제품과 해태아이스크림의 콜라보를 비롯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인수 이후 국내 빙과업계는 기존 4강 체제가 허물어지고 롯데 계열(롯데제과·롯데푸드)과 빙그레 계열로 양분된다.
지난해 기준 롯데제과 빙과부문 매출액은 4789억원, 롯데푸드 빙과부문 매출액은 3996억원이다. 빙그레의 경우 3819억원, 해태아이스크림은 1800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