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주한미군 기지에서 코로나19 11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7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근무하는 미군 장병이 전날 저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미군 장병 중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11번째 주한미군 관련자가 됐다”고 밝혔다.
여군인 이 장병은 현재 캠프 험프리스 막사에 격리돼 있다. 그는 전날까지 출근을 했고 캠프 험프리스 내 여러 장소를 방문했다.
주한미군 측은 “해당 장병과의 밀접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면서 “그녀가 지난 48시간 동안 방문했던 장소를 모두 철저히 방역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25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바 있다. 이에 따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장병 및 가족, 한국 근로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방역 및 차단 지침을 어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침을 어길 경우 미군 시설의 출입이 2년간 금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한 출입문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