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정유화학주, 유가급등에 강세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정유화학주들이 간밤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덕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6분 현재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일대비 3.32% 오른 15만5500원에 거래 중이고, 롯데케미칼(011170)과 S-OIL(010950) 등도 2~3%대 상승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3% 이상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은 정유화학주 뿐이다.

간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79달러(4.9%) 오른 배럴당 38.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초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산유국들이 생산량 동결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라크의 한 관계자는 이라크 현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과 비회원국들이 20일 모스크바에서 회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베네수엘라, 카타르 등 4개국 이어 산유국들이 추가적인 산유량 동결을 협의한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아직 날짜와 장소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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