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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각)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 핵협상 타결 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과를 설명하던 중, 빌 코스비가 지난 2002년에 받은 ‘자유의 메달’에 대한 박탈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런 전례가 없고 그런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자나 여성에게 상대방의 인지 없이 약을 먹이고서 그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를 하는 것은 ‘강간’”이라며 “이 나라는 물론 어떤 문명화된 국가에서도 강간은 용인 되지 않는다”고 강력 비판했다.
PAVE 대표 앤절라 로즈는 “오바마 대통령의 정의 따르면, 빌 코스비는 강간범”이라며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이다. 미국의 젊은이들에게 마약을 이용해 성폭력을 행하는 것은 환영받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빌 코스비의 성폭행 피해자 중 한명이라고 주장하는 전직 모델 베벌리 존슨도 자신의 트위터에 “오바마 대통령이 TV에서 약을 먹이고 여자와 성관계하는 것은 강간이라고 말하다”라는 글을 올려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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