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클라우드DVD 이용자 수 60만 돌파..플랫폼 락인 효과도

  • 등록 2014-08-05 오전 10:36:49

    수정 2014-08-05 오전 10:36:49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IPTV 서비스인 올레tv의 영구소장 프리미엄VOD 서비스 ‘클라우드DVD’가 인기를 끌고 있다. 소장하는 콘텐츠가 늘면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려는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KT(030200)는 클라우드DVD 상품의 누적이용자 수 60만을 넘어섰고, 동시에 누적 매출은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클라우드DVD는 평생 소장용 VOD 서비스다. TV 외에 휴대폰과 스마트패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한 번 구입한 작품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4일 기준 클라우드DVD의 누적 이용자 수는 61만명으로 지난해 8월출시한 이후 1년만에 60만명을 돌파했다. 회사측은 연내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드DVD 이용량이 늘면서 서비스 매출도 올해에만 74억 3000만원의 콘텐츠 매출을 거뒀다. 최근 1년간 서비스 누적 매출은 100억원을 넘어섰다.

클라우드DVD 인기를 끌어올린 콘텐츠는 ‘겨울왕국’과 ‘아이언맨3’ ‘토르2’ 등이다. 인기 작품을 소장하면서 지속적으로 보고자하는 수요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T는 지난해 8월 218편에 그쳤던 클라우드DVD 타이틀 수를 8월 현재 1500편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DVD가 인기를 끌면서 KT IPTV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려는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콘텐츠를 평생 소장할 수 있는 만큼 타 유료방송상품으로 이동하려는 수요도 함께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작품을 소장하고 싶어하는 영화 마니아와 교육 등을 목적으로 반복 시청을 원하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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