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철도노조 “파업철회 없다‥오후 5시 경향신문 앞에서 규탄집회 열 것”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철도노동조합은 22일 경찰이 병력을 동원해 민주노총 사무실을 강제 진입한 것과 관련해 “탄압으로 무너질 철도노조가 아니다”며 “설사 지도부가 침탈당한다고 해도 파업을 철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파업을 원만히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수서발 KTX 회사의 설립을 취소하고 사회적 논의를 통해 진정한 철도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철도노조의 요구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밝힌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민영화가 아니다라는 말만 할 것이 아니라 민영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철도노조는 지침을 통해 “경찰탄압으로 파업을 철회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파업대오를 유지하고 지역별로 열리는 규탄집회에 참여하라”며 각 지역별 지회에 요청했다. 철도노조는 오후 5시부터 경향신문사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