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前재무, 사모펀드 워버그에 전격합류

내년 3월부터 출근..전략-IR부문 대표로 활동

월가 PEF들 정부 고위관료 출신 영입 잇달아
  • 등록 2013-11-16 오후 10:08:45

    수정 2013-11-16 오후 10:08:45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스템에 대한 구제방안과 규제 틀을 설계했던 티모시 가이트너(52) 전 미국 재무장관이 사모투자펀드(PEF)에 전격 합류했다.

워버그핀커스에 합류하게 된 티모시 가이트너 전 재무장관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가이트너 전 재무장관이 내년 3월부터 뉴욕 소재 PEF인 워버그 핀커스에서 일하기로 했다.

가이트너 전 장관은 “워버그 핀커스가 처음 나와 만났을 때부터 회사를 관리하는 일을 돕는 본질적인 역할을 해주길 원했다”며 “워버그는 문화적으로 내가 찾고 있던 것에 매우 부합하는 회사라고 판단했다”며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가이트너는 단순하게 회사내 얼굴마담 또는 고문역이 아니라 상무직(매니징 디렉터)을 달고 직접적으로 전략부문 대표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이트너는 회사의 향후 전략을 짜면서 관리와 투자자 홍보(IR) 등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업무 내용 역시 공동 최고책임자(CEO)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했다.

찰스 케이 워버그 공동 CEO는 “가이트너 전 장관은 절대적으로 우리 파트너십의 정규 멤버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버그 핀커스는 글로벌 눈관리 업체인 바슈앤롬과 고급 소매업체인 니먼마커스그룹, 스타디움 보유업체인 아라마크 등에 대한 바이아웃(차입인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유명 PEF다.

미국에서는 이같은 PEF들의 고위 정부관료 영입은 흔한 케이스다.

이미 올초 KKR은 데이빗 퍼트레이어스 미국 CIA 국장을 영입해 거시경제 전망과 공공정책에 초점을 맞춘 내부팀을 맡기고 있다. 또 댄 퀘일 전 부통령과 존 스노우 재무장관도 서버러스캐피탈 매니지먼트에 합류했고, 칼라일그룹도 제임스 베이커 3세 전 국무장관 등 행정부 관료 출신을 다수 영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쯔위, 잘룩 허리 뽐낸 시구
  • 오늘도 완벽‘샷’
  • 누가 왕인가
  • 몸풀기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