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현재 언론 통제 없어…민주 장외투쟁 합리적 방식 아냐”

  • 등록 2013-08-07 오전 11:16:33

    수정 2013-08-07 오전 11:16:33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7일 민주당의 장외투쟁과 관련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식이 아니다”며 원내복귀를 촉구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보통 장외투쟁은 원내 투쟁이 보도통제로 국민에게 알려지지 않을 때 선택되는데 현재 언론환경은 독재시대와 전혀 다르고 아무런 언론 통제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강경파의 대책 없는 투쟁 관성 때문에 길거리로 밀려 나오는 것에 다름 아니다”며 “장외투쟁을 해봤자 효과도 없고 촛불 세력에 의해 사실상 대선 불복 이미지만 강화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심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천막농성 투쟁 대상에는 언론도 포함이라고 보도되는데, 자충수 되어버린 국정원 문제에 느닷없이 길로 나갔는데 어느 국민이 관심을 가지겠느냐”며 “(언론이) ‘민생포기·민생실종’이 아니고 뭐라고 보도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지상파 3사의 국정원 국정조사 생중계 무산을 이유로 한때 국정원 기관보고를 거부했던 일을 거론하며 “자신들이야 말로 중계방송 해라 말아라 하는 부당한 정치적 압력을 가하면서 언론의 정치적 중립을 운운하는 것은 양두구육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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