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목표가를 기존 21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210만원으로 올린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20만원을 더 올린 것.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30만원은 현재 국내외 통틀어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가 중 최고가다. 노무라를 제외하고 목표가 230만원을 제시한 곳은 맥쿼리증권이 유일하다. 국내 증권사의 가장 높은 목표가는 키움증권, KDB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이 내놓은 210만원이다.
목표가 인상 이유는 탄탄한 실적이다. 노무라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예상보다 더 높은 실적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주가는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사업의 장기적인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삼성전자의 확고한 규모의 경제와 차별화된 공급망을 고려하면 최근 우려는 지나치다”면서 “게다가 앞으로의 실적 전망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앞으로 2년 동안 25%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이를 가정하고 본다면 이번에 올린 목표가도 여전히 보수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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