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잘 알려진 27개 브랜드 중 두 브랜드 외에 ‘휠라아웃도어’와 ‘몽벨’ 4곳만이 정통·기능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연예인모델을 쓰지 않고 있는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쟁이 심화되자 제품의 기능성에만 중점을 둔 마케팅이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연예인 모델 없이 경쟁하겠다던 브랜드들도 속속 스타 홍보로 방향을 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기존 방침이었던 브랜드 캠페인은 유지하되 3인의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두고 신제품 출시 같은 특별 활동에만 활용하고 있다”며 “기존 광고모델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K2 역시 이번 시즌 현빈을 모델로 기용했다. K2 관계자는 “현빈은 해병대에 자원 입대, K2가 추구하는 도전정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고 판단해 모델을 두기로 선택했다”고 해명했다. K2는 지난 2011년부터 처음 연예인 모델을 쓰면서 20~30대 젊은 고객층이 늘고, 매출 향상에도 재미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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