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올해 직장인의 연말정산 환급금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직장인 818명을 대상으로 연말정산 환급금 내역을 확인한 결과, 환급을 받았다는 직장인이 59.7%였다고 26일 밝혔다.
반면 받지도 더 내지도 않았다(21.3%)거나 추가로 더 냈다(19.1%)는 직장인도 상당수였다.
환급을 받았다는 직장인의 환급금 평균 액수는 38만원으로, 지난해에 한 같은 조사 결과(51만원)보다 13만원 가량 줄어든 것이다.
환급금을 분포는 10만원 미만(32.4%)이 가장 많았고, 이어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31.4%),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11.7%),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9.0%),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7.0%),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6.4%), 200만원 이상(2.3%) 순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추가로 세금을 냈다고 밝힌 직장인은 10만원 미만(45.5%)이 가장 많았다.
환급금 사용에 대해서는 평소 생활비에 추가하겠다(40.8%)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비자금으로 조성(13.9%), 저축, 펀드 등 재테크 투자(13.7%)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 밖에도 회식, 모임 등 술자리(6.8%), 여행·레저활동(6.6%), 의류·디지털기기 등 쇼핑(6.1%), 부모님·자녀 등 용돈 및 선물(5.3%), 영화·도서구입 등 문화생활(3.3%), 학원 수강 등 자기계발(0.6%) 등에 쓰겠다는 답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