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안철수 참신성과 손학규 안정성 결합될 것"

  • 등록 2012-07-27 오전 10:51:49

    수정 2012-07-27 오전 10:51:49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27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연대와 관련해 “안 교수의 참신성과 손학규의 안정성이 결합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날 YTN ‘뉴스 오늘’에 출연해 “결국 하나가 될 것이다. 안 교수는 우리 정치의 백신과 같은 존재로 참신성이 돋보인다”며 이처럼 밝혔다.

다만 손 후보는 “그러나 정치는 숱한 갈등을 풀어낼 수 있는 능력, 오랜 경험과 경륜이 필요하다”면서 “어려울 때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는 위기 관리 능력을 결국 국민이 택할 것”이라며 안 원장과의 야권 단일화가 실시될 경우 승리를 자신했다.

손 후보는 2007년에 이어 두 번째 대권 도전을 한 이유에 대해 “사명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며 “서민 경제는 파탄이 나고 유럽발 경제위기가 먹구름처럼 다가온다. 이 위기를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특히 박근혜 후보의 불통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5년 전과 상황을 비교해달라는 요청에 “훨씬 나아졌다. 우선 사람들이 ‘대통령 제일 잘할 사람은 손학규’라는 얘기를 한다”면서 “그만큼 신뢰를 쌓았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개혁과 복지를 추구하면서 안정감 있게 경제를 이끌 사람, 통합해 나갈 사람이라는 위로를 해서 자신을 얻는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자신만의 강점에 대해 “중산층, 중간층을 끌어올 수 있다는 것”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를 찍고, 그 전에 노무현 후보를 찍은 사람을 다시 데려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27) 분당 선거처럼 안정감 있으면서 변화를 추구할 수 있고, 새누리당을 추구하지만 ‘박근혜식 불통은 곤란하지 않나’ 하는 사람을 끌어오는 것은 제가 제일 강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선주자 토론회 및 연설회에서 ‘참여정부 실패론’을 재차 언급하는 이유에 대해 “민생 실패를 했다. 지난 대선에서 530만표 차로 진 것은 개인 결격 사유 때문이 아니다”면서 “국민이 ‘좀 살게 해 달라’고 해서 그 많은 허물을 덮고 이명박 후보에게 ‘묻지마 투표’하지 않았나. 문제는 실패를 할 수는 있는데 반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반성하고 성찰해서 ‘이제는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고 해야 하는데 ‘아 우리가 잘했다. 우리가 뭘 잘못했냐. 총체적으로 성공했다’ 그러면 국민이 믿고 찍어줄 수 있겠나”라며 ‘참여정부 총체적 성공’을 언급한 문재인 후보를 비판했다.

새누리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박근혜 경선 후보를 이길 복안에 대해 “결국에는 국민이 불통 대통령을 뽑지 않을 것”이라며 “아무리 정치를 잘 한다 하더라도 이제는 60~70년대가 아니다. ‘우리 아버지가 보릿고개 넘겨줬다. 내가 복지 할 테니 가만히 있어’ 하는 것은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국민을 알아야 한다”면서 “국민과 함께 살 수 있어야 한다. 국민과 함께 살면서 민주주의가 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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