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신임 원내대표 "통합적 리더십 보일 것"(종합)

  • 등록 2012-05-04 오후 1:09:50

    수정 2012-05-04 오후 1:55:31

▲ (사진=김정욱 기자) 박지원 최고위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제19대 1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호명되자 두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박지원 최고위원이 민주통합당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그는 오는 6월9일 당대표 선거 전까지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하게 된다.

박 원내대표 당선자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제19대 국회 제1기 원내대표 선거` 2차 투표에서 총 127표 가운데 67표를 얻어 민주당 새 원내대표가 됐다.

그는 1차 투표에서 49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지만 과반(64표)이 안돼 2위을 기록한 유인태 당선자(35표)와 2차 투표를 했다. 이어 2차 투표에서 1위를 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유 당선자는 2차 투표에서 60표를 얻었다.

박 원내대표 당선자는 당선 인사에서 "여러분이 67표로 황금분할의 표를 주셨다"면서 "이것은 앞으로 원내대표나 비대위원장으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독주하지 말고 세력균형(을 유지하라는) 국민의 명령이자 의원 여러분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은 한국노총, 시민사회, 노무현 세력, 김대중 세력, 이 네 세력이 통합을 이루었다"면서 "이 세력들이 진정으로 화학적 통합을 할 때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대위원장으로서 엄정하게 중립에 서서 가장 공정한 전당 대회를 치르도록 하겠다"며 "중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하지 못하면 국민으로부터 엄중한 처벌을 받기 때문에 저는 정권교체를 위해 꼭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이-박 연합`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이해찬 전 총리와 합의해 친노계인 이 전 총리는 당 대표에, 호남의 박 원내대표 당선자는 원내대표 선거에 나가기로 한 것이 알려진 것. 이에 다른 세 후보는 `비박 연대`를 구성해 연신 박 후보에게 `구태정치`라며 공세를 퍼부었다.

한편, 앞서 진행된 1차 투표에서 전병헌 의원은 28표, 이낙연 의원은 14표를 각각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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