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지난 13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을 방문해 쯔엉떤상(Truong Tan Sang)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현지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는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 65층 랜드마크 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건립 중에 있으며, 롯데마트·롯데제과·롯데리아·롯데시네마 등이 진출해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다. 롯데홈쇼핑도 현지 미디어그룹 닷비엣과 합작해 '롯데닷비엣(Lotte Datviet)'을 설립해 지난 10일부터 하노이와 호찌민 지역을 대상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롯데가 현재 베트남에서 펼치고 있는 사업을 설명하고 베트남 정부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베트남은 평균 5~8%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동남아의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국가로, 25~35세 여성인구(15.6%)와 15세 미만 아동(25.1%) 비율이 높아 앞으로도 소비시장의 큰폭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출장에는 롯데슈퍼⋅코리아세븐 소진세 사장을 비롯해 롯데마트 노병용 사장, 정책본부 국제실장 황각규 사장 등이 동행했다. 이달초 취임한 신헌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사장은 업무현황 파악차 출장을 함께하지 못했다. 신 회장은 지난 12일부터 베트남, 미얀마, 인도, 방글라데시 현지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투자 타당성 등을 검토하기 위해 출국했으며 오는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이 13일 오후 현지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을 방문,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오른쪽)을 예방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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