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출범한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이끄는 이지송 사장은 지난 2003년부터 3년 동안 현대건설 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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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출신인 이 사장은 대전중, 경동고,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건설부(현 국토해양부), 수자원공사에서 공직생활을 한 뒤 76년 현대건설 현장소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전무, 부사장 등을 지내고 경인운하㈜ 사장, 포천 경복대 교수를 거쳐 다시 현대건설 사장으로 컴백했다.
2003년 3월부터 3년간 현대건설에 몸담은 그는 충남 서산간척지 개발과 이라크 미수금 문제 해결, 워크아웃 졸업을 실현시킨 인물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선 이 사장이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 거듭나는 토지주택공사의 경영 합리화와 재무개선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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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현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를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국내 대표 브랜드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축·주택·개발사업을 맡게 된 박 사장은 관리부문 및 토목·플랜트사업부문을 총괄하는 현 김기우 사장과 함께 한양의 투톱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앞서 서희건설(035890)은 지난 7월 정동수 전 현대건설 국내영업담당 부사장을 토목환경사업부문 사장으로 영입했다.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에 맞춰 토목환경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정 사장을 영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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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는 강희용 전 현대건설 토목본부장이 LIG건설의 신임 사장으로 전격 선임된 바 있다. 충남 아산 출생으로 서울고,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30년 이상 토목 전문가로 근무해왔다.
현대건설 시화방조제 현장소장,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를 거쳐 올 6월 LIG건설 사장에 취임했다. 특히 강 사장은 LIG건설을 2013년까지 도급순위 20위까지 올리겠다는 목표 아래 공격경영을 펼치고 있다.
현대건설 부사장을 지낸 김호영 경남기업 사장은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조기졸업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코오롱건설에서 일성건설로 자리를 옮긴 원현수 사장도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 출신이다. 현대건설 영업본부장 출신인 이길재 동양건설산업 사장도 지난 2007년부터 동양건설산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현대건설 출신 임직원이 건설업계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데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지식과 국내외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거나 중동 등 해외 프로젝트가 나오면 현대건설 임직원에 먼저 손길이 뻗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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