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평균 14% 크는데…AI 기업, 구인난 심각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2020 인공지능 산업 실태조사'
인력부족률 9.8% 달해
개발자 직무서만 1028명 모자라
학습용 데이터는 고객 제공 데이터 활용이 최대
  • 등록 2021-06-06 오후 5:50:03

    수정 2021-06-06 오후 9:29:1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인공지능(AI)이 우리 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미래 첨단 기술로 주목받지만, 기업 규모는 작고 인력부족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업중 43.8%는 10인 미만 종사자가 근무하는 스타트업(초기벤처)이고, 부족한 인력도 1609명(2020년 6월 조사)에 달한다.

조사대상이었던 AI 기업들의 2019년 매출액은 5927억 7000만원에 불과했다. 다만, 최근 3개년 AI 사업 매출액의 연 평균 성장률은 14.1%를 기록했다.

5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공개한 ’2020 인공지능 산업 실태조사‘에 따른 결과다. 이 조사는 AI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 933곳에 대해 2019년을 기준으로 실시됐다. 다만, 인력 현황은 시의성 있는 분석을 위해 조사 당시 시점인 작년 6월을 기준으로 조사했다.

스타트업이 이끄는 AI

조사 대상 933곳의 AI 기업중 △ 43.8%는 직원 10인 미만 기업이었고 △10~100인 미만 기업이 37.3% △100~1000인 미만 기업이 10.1% △1000인 이상 기업은 2.1%에 불과했다. AI 분야에서 청년세대 창업이 잇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AI 인력 1만 4736명…부족 인력은 1609명, 9.8%

이번 조사에서 AI 부문 인력 규모는 총 1만4736명, 부족한 인력은 1609명으로 나타났다.

직무별 부족 인력을 살펴보면 AI 개발자 직무가 1028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AI 프로젝트 담당자 221명, AI 데이터 분석가 111명, 데이터 가공·처리 담당자 110명 등의 순으로 부족했다.

현재 근무하는 인력 대비 부족 인력의 비중을 나타내는 부족률을 살펴보면 AI 프로젝트 관리자가 11%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AI 개발자는 10.7%, AI 컨설턴트 10.2%, AI 데이터 분석가 10.1%, AI 시스템 운영 관리자 7.8%, 데이터 가공·처리 담당자 5.3% 순으로 부족률이 높았다.

인력부족 심각…학습용 데이터, 고객 데이터 활용이 최대

기업들은 사업 운영 상의 애로사항으로 인력 부족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각종 애로사항에 대해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AI 인력 부족이 가장 높은 3.49점을 기록했다.

AI 학습용 데이터 확보를 위한 방식은 △고객 제공 데이터 활용이 40.7%로 가장 많은 가운데 뒤를 이어 △공공데이터 활용 26.6% △자사 기존 데이터 활용 25.4% △데이터 거래소 3% △IoT 2.2% △인터넷·소셜 미디어 활용 1.0% △기타 1.0%로, 고객 정보 가명 처리 이슈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재확인됐다.

AI 응용 산업 분야로는 △정보통신업 38.1% △제조업 23.8%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16.1% △금융 및 보험업 14.7% △농업·임업·어업 13.3%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12.5%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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