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가 뽑은 올해 가장 매력적인 소설은?…김영하 '오직 두 사람'

교보문고 1만5000명 독자 대상 조사 결과 발표
김혜진 '딸에 대하여' 김애란 '바깥은 여름' 2·3위
  • 등록 2017-12-13 오전 9:33:41

    수정 2017-12-13 오전 9:33:41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소설가 김영하의 ‘오직 두 사람’(문학동네)이 독자가 뽑은 올해 가장 매력적인 한국소설로 선정됐다.

교보문고는 전국 16개 서점 직원과 독자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가장 매력적인 한국소설을 추천 받은 결과 ‘오직 두 사람’이 1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오직 두 사람’은 김영하 작가가 7년 만에 펴낸 신작 소설로 무언가를 상실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 뒤를 이어 혐오와 배제의 폭력에 노출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김혜진 작가의 ‘딸에 대하여’(민음사)가 1539명(10.0%)으로 2위, 김애란 작가의 ‘바깥은 여름’(문학동네)이 1352명(8.8%)으로 3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 모바일인터넷영업팀 구환회 MD는 “김영하 작가는 등단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젊은 작가로 느껴질 만큼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며 “정체하지 않고 항상 앞으로 나아가는 작가의 성향이 최근 독자들과도 맞아 떨어져 가장 많이 선택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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