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리드보컬 문재인 대통령 (feat. 피우진 보훈처장)

  • 등록 2017-05-18 오전 8:48:22

    수정 2017-05-18 오전 8:48:2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오늘(18일)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일을 맞아 ‘임을 위한 행진곡’이 9년 만에 참석자 모두가 부르는 제창 형식으로 불려질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행사 참석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9년 만에 다함께 부르게 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대선후보였을 당시 “민주정부 시절, 대통령도 함께 불렀던 ‘임을 위한 행진곡’, 지난 9년간 어떤 대접 받았습니까?”라며 “노래 한 곡도 못 부르게 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말했다.

유세활동 중 문 대통령은 5.18 민주묘지 앞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선창했고, 광주 유세장에서도 수천 명과 노래를 불렀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문 대통령을 ‘임을 위한 행진곡’의 리드보컬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또 전날인 17일 문 대통령이 국가보훈처장으로 임명한 피우진 중령은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애국가도 씩씩하게 부르고 님을 위한 행진곡도 씩씩하게 부를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7일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광주광역시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광주 시민들과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을 위한 행진곡’은 김종률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이 지난 1982년 소설가 황석영의 제안에 따라 광주지역 노래패와 만든 노래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숨진 윤상원 씨와 노동현장에서 ‘들불야학’을 운영하다 사망한 그의 대학 후배 박기순 씨의 영혼 결혼식을 모티브로 삼았다.

5·18 유공자와 유가족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에 민감한 이유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징과도 같기 때문. 그동안 이 노래의 ‘임’이 북한 김일성과 관련있을 것이라는 일부 주장과 함께 종북 공격을 받아오면서 상처를 안고 살았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최대 인원인 1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광주시립합창단의 민중가요 합창 등 다양한 기념 공연이 준비돼 기념식 시간도 예년보다 10여 분 늘어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김종률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도 행사에 참석해 함께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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