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폴, 커피 묻어도 손으로 털면 끝..오염방지 상품 출시

  • 등록 2016-03-31 오전 9:15:37

    수정 2016-03-31 오전 9:15:37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빈폴’이 국내 업계 최초로 나노(Nano) 가공을 통해 어떠한 오염에도 물들지 않는 옷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봄 드라이클리닝 없이도 물빨래가 가능한 ‘리넨 피케 티셔츠’를 선보인 후 1년 만에 내놓은 혁신 상품이다.

신제품은 갑자기 커피나 케첩, 와인 등을 흘렸을 때 가볍게 손으로 털거나 휴지로 한번 닦으면 오염이 제거된다.

빈폴 측은 “대부분의 남성들이 시시때때로 커피, 와인 등을 흘려 하루종일 난감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남성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물방울이 연잎 표면에 스며들지 않는 원리와 같이 자연의 ‘연잎효과’에서 얻은 나노 기술을 적용해 옷의 방수, 오염방지 기능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소나기로 인해 화이트 팬츠의 밑단이 흙탕물에 젖는 경우에도 단지 수건으로 물기만 제거해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깔끔해진다. 이는 원단의 겉면을 코팅하는 것이 아니라 10억분의 1 이하 크기인 나노 입자가 섬유질 하나하나에 달라붙어 원사 자체를 완벽하게 코팅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 나노 가공을 하면 섬유 표면에 부착된 나노돌기들이 오염물질을 밀어내 섬유에 스며드는 것을 막고, 스르르 흘러내리도록 작용한다.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봄 여름 시즌에 빼놓을 수 없는 화이트 데님바지는 물론 치노팬츠, 반바지까지 길이별로 차별화된 실루엣의 팬츠를 출시했다. 셔츠의 경우는 솔리드 타입 뿐 아니라 윈도우, 빅그리드, 깅엄, 하운드 투스 등의 체크 패턴으로 디자인했다.

빈폴 나노 가공 상품은 팬츠와 셔츠를 중심으로 화이트, 블루, 네이비 컬러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2만8000원에서 18만8000원.

한편, 해외에서는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의 셔츠, 넥타이, 켈빈클라인의 셔츠, 리바이스의 치노팬츠 등의 상품이 나노 가공 기술로 출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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