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년 1월 폴더블폰 출시…한국·유럽서 먼저”

샘모바일, 삼성 ‘프로젝트 밸리’ 보도
모델명 ‘SM-G929F’…갤S6엣+ 사양 유사
  • 등록 2015-10-28 오전 9:46:49

    수정 2015-10-28 오전 9:46:49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1월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품 개발 프로젝트명에 제품명까지 공개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27일(현지시간) 삼성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내년 1월에 ‘프로젝트 밸리’라는 이름으로 개발 중인 첫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제품의 모델명은 ‘SM-G929F’로 정해졌다. 갤럭시S6엣지+의 모델명(SM-G928)과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이 제품이 갤럭시S6엣지+와 유사한 사양에 폴더블 화면을 갖춘 것으로 샘모바일은 전망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접을 때 V자 모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지갑을 접는 것 같은 모양의 스마트폰 특허권을 출허한 것이 지난달 확인됐기 때문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이 먼저 출시될 국가로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이탈리아, 북유럽 국가, 프랑스, 폴란드 등을 지목했다. 스마트폰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이 빠진 점은 의외다.

샘모바일은 “폴더블 스마트폰은 아주 실험적인 제품”이라면서 “미국 시장에서는 나중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에서 신규 수요를 낳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예측대로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는다면 시장선도업체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하는 동시에 최대 경쟁사인 애플과의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 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세계 시장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 가운데 폴더블 디스플레이 비중은 올해 0%에서 2016년 24.4%로 급증한 뒤 꾸준히 늘어 2020년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폴더블 스마트 기기 특허 이미지. 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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