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李총리 사의, 국정위한 불가피한 선택…野는 정쟁 중단해야"

  • 등록 2015-04-21 오전 9:34:55

    수정 2015-04-21 오전 9:34:55

[이데일리 문영재 김정남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1일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과 관련, “인간적으로 안타깝지만, 국정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은) 정쟁을 중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누구든지 모든 의혹에 대해 성역없는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다”며 “검찰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야당은 여야가 합의해 통과시킨 상설특검법대로 하면 되는데도 별도의 특별법을 만들자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어떻게든 사건을 질질 끌어보려는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 주례회동에서 야당이 동의한다면 언제든 특검 도입에 합의하고 준비절차에 착수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국정이 전혀 흔들리지 않도록 민생을 챙겨야 한다. (야당도) 민생을 외면하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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