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작년과 비교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에서 14만9492대를 판매했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15.5% 증가한 9만2455대를 판매했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3000대가 감소했다.
지난달 현대차 차종별로는 랑둥(MD)이 2만2821대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베르나와 밍투(CF)가 각각 1만8657대, 1만2733대가 팔리며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ix35는 1만1517대가 판매됐고 9월 출시된 ix25는 6080대로 전달보다 판매량이 두 배로 올라갔다.
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25.3% 증가한 5만7037대를 판매했다. 전월과 비슷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1만5531대가 판매된 K3가 베스트셀링카에 올랐고 K2가 1만2805대, 스포티지R이 8605대를 기록했다. 8월에 출시된 K4는 계속해서 판매량이 증가하며 8월 2095대에서 지난달 5522대까지 늘었다.
누적판매로는 현대차가 90만4854대로 전년동기대비 35.1% 증가했고 기아차는 51만6796대로 64.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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