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는 12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쯤 이스트 할렘 파크 애비뉴와 166번가 블록에 위치한 5층 빌딩 건물 2동이 가스누출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난 후 붕괴됐다는 속보에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는 소방대원들의 모습과 아수라장이 된 현장 사진들 및 동영상(http://www.washingtonpost.com/news/post-nation/wp/2014/03/12/building-collapses-in-manhattan/?tid=ts_carousel)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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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곳곳은 건물 잔해들로 넘쳐났으며 지금까지 불이 타오르고 있는 곳도 있었다. 인근 상가는 페허로 변했으며 정차돼 있던 자동차들은 유리창이 깨져 있다. 주위 시민들은 건물 붕괴 후 탁한 공기 때문에 죄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현장에는 수 많은 소방차들이 출동해 화재 진화와 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경찰도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 원인은 테러가 아닌 가스 누출에 따른 폭발로 추정되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FBI는 테러나 범죄의 흔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 뉴스 사이트 ‘폴리티코’(Politico)는 “우리 도시에 9·11 사건이?(Our community’s 9/11’)”라는 제하의 기사로 이번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사건을 지난 2001년 9월 11일에 일어난 세계무역기구(WTO) 테러 사건과 비교하며 시민들의 충격 정도를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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