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보팀] 지난 26일 한강에 투신한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에 대한 수색작업이 사흘째 이어졌지만 여전히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28일 오전 6시30분부터 구조대원 16명과 구조정 3척을 투입해 물 위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성 대표가 이미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고려해 투신지점인 마포대교에서 약 13㎞ 떨어진 행주대교 인근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다.
소방 관계자는 “일단 수중 수색을 중단하고 수색 방식을 순찰로 바꿨다”며 “필요 시 잠수부를 다시 투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26일 오후 3시20분께 성 대표가 마포대교에서 투신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헬기까지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그러나 최근 장마로 한강 유량이 늘고 유속이 빠른데다 시야 확보가 안 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 대표는 지난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남성연대 부채 해결을 위해 1억원만 빌려달라”, “내일 한강에서 뛰어내리겠다”는 글을 올리고 하루 만에 한강에 투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