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북유럽 강추위 겨냥 난방 에어컨 선봬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삼성전자(005930)가 북유럽 강추위에도 끄떡없이 실내 온기를 따뜻하게 해줄 난방 에어컨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북극권에 가까운 노르웨이의 알타지역에서 ‘한랭지향 벽걸이형 에어컨’ 신제품 출시행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특별히 개발된 실외기는 혹한에 노출돼도 모터가 얼거나 눈이 쌓이는 것을 막아 영하 25℃에서도 난방이 거뜬하다.

냉난방 온도를 일반형 에어컨(16~30℃)보다 넓게(8~30℃) 설정할 수 있고, 1℃단위로 촘촘하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북유럽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적용했고, 최고 에너지 효율(A+++)을 갖췄다.

아울러 와이파이(Wi-fi)를 탑재해 소비자가 귀가 전 에어컨을 작동시켜 미리 집을 쾌적하게 해놓는 등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지난 4일(현지시간)삼성전자 유럽에어컨 마케팅 담당자 사이먼 로위(Simon Rowe)와 거래처 담당자가 ‘한랭지향 벽걸이형 에어컨’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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