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9.8% 감소한 33만8278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005380)(14만4050대)와 기아차(000270)(11만2411대)는 설 연휴 휴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기아차의 광주공장 라인정비 등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18.6%, 26.0% 감소했다.
한국GM(6만923대)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6.6% 감소했고, 르노삼성(1만384대)도 내수·수출 부진으로 42.2%가 줄었다. 반면 쌍용차(003620)(9582대)는 신차 코란도 투리스모의 본격 생산과 내수 호조세로 4.5% 증가했다.
한국GM(9973대)은 신차 트랙스 출시와 업그레이드된 2013년형 스파크 호조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3.0%의 소폭 감소에 그쳤다. 르노삼성(4130대)은 주요 모델 경쟁심화로 29.5% 감소한 반면 쌍용차(4334대)은 코란도 투리스모 신차효과와 코란도C 호조세로 39.3%가 증가했다.
같은기간 수입차 판매는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BMW(520d, 320d), 벤츠(E300, E220CDI), 폭스바겐(티구안), 아우디(A6) 등 독일 브랜드 차종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대비 14.8%가 증가한 1만556대 기록했고, 점유율은 9.6%를 나타냈다.
현대차(9만3844대)와 기아차(7만8506대)는 설 연휴와 기아차의 수출 주력 모델(쏘울)이 생산라인 정비로 인한 공급물량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19.5%, 30.2% 각각 감소했다.
한국GM(4만8900대)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의 본격 수출과 스파크 인기에도 불구, 공급물량 감소 등으로 9.2% 줄었다. 르노삼성(7481대)은 유럽시장의 수요위축 등으로 32.8% 감소했고, 쌍용차(5010대)은 내수 출고적체 물량 선대응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으로 12.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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