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지스타` 앞두고 기대감 `솔솔`

신작 공개·해외수출 등 기대감 높아져
  • 등록 2009-11-18 오전 11:04:43

    수정 2009-11-18 오전 11:08:12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아시아 최대 게임축제 `지(G)스타2009`를 앞두고 게임업종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개별 호재를 지닌 종목들이 각개 약진하는 등 하나 둘 기지개를 펴는 양상이다.

오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지스타는 게임 축제임과 동시에 국내 온라인게임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지스타에는 엔씨소프트(036570), 넥슨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등 세계적인 게임사들이 총출동한다. 국내 100여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신작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며 B2B관에서는 수출 상담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지스타를 통해 차기 기대작을 공개하거나 해외 수출 성과가 기대되는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가장 먼저 주가가 움직이기 시작한 종목은 손오공(066910)이다. 손오공은 블리자드의 신작 게임 `스타크래프트2` PC방 유통을 맡게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블리자드가 지스타에서 스타크래프트2 개발자 시연회를 열고 추가적인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손오공 주가는 이달들어 고공행진을 재개했다.

18일에는 라이브플렉스(050120)가 10%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며 바통을 이어받았다. 라이브플렉스는 신작게임 `파이널퀘스트`를 오는 26일부터 공개하는 데다 자체개발 게임을 지스타를 통해 세일즈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매출 증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TH(036030)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게임포털 `올스타`를 통해 지난 12일 서비스를 개시한 신작 온라인게임 `카로스 온라인`의 흥행 소식이 호재가 됐다.

카로스온라인은 서비스 개시 나흘만에 동시접속자수 4만5000명을 돌파하며 한동안 침체됐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물론 KTH의 경우 지스타와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 다만 시장에서는 지스타를 앞두고 게임사들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게임사 주가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단연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라며 "지스타를 통해 크고 작은 국내 게임사들이 대부분 신작 게임을 내놓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며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스타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대작 게임은 NHN(035420)은 `테라`와 엔씨소프트 `블레이드 앤 소울` CJ인터넷(037150) `드래곤볼 온라인` 네오위즈게임즈의 `에이지 오브 코난` 등이다.

김 연구위원은 지난 2008년 8월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 앤 소울을 공개한 이후 주가가 11% 정도 상승한 바 있다"며 "이미 예정된 일정이기는 하지만 더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과 게임성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
☞엔씨소프트 `4Q 실적호조 앞서 매수하라`-JP모간
☞숨통 틔워줄 `하이킥종목` 어디없나?
☞`신종플루 확산` 게임사 정말 수혜 볼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