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030200)는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쉬켄트와 사마르칸트 등 3개 도시에 'EVO' 브랜드로 와이맥스 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17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 내 와이맥스 전국 사업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수퍼아이맥스(Super iMAX)를 인수한데 이어, 올 8월 망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수퍼아이맥스는 상용화 초기 단계에서는 초고속인터넷 수요가 많은 기업고객을 중심으로 시작, 점차 개인고객으로 마케팅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고객 맞춤형 요금제와 다양한 형태의 단말을 출시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히기로 했다.
서비스 브랜드인 'EVO'는 혁신과 변화를 주도한다는 뜻으로, 아직 인터넷보급률이 미미한 우즈베키스탄 통신시장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KT는 향후 수퍼아이맥스의 네트워크 품질 고도화 및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서비스 커버리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인구 2650만명으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으며 천연가스, 금, 석유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7% 수준에 달한다. 반면, 인터넷 보급률은 8% 정도로 향후 와이맥스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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