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반전 시도..中 증시 강세

  • 등록 2007-10-16 오전 11:38:15

    수정 2007-10-16 오전 11:38:15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개장초 1%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던 코스피가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증시의 강세로 상승반전하고 있다.

전날 6000선을 돌파한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 등 과열부담에 따른 조정 목소리가 높은 중국 증시지만, 여전히 지칠줄 모르는 체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16일 오전 11시37분 현재 코스피는 전0.02% 오른 2035.73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저점인 2008.50과 비교하면 27포인트에 달하는 회복이다.

간밤 하락했던 뉴욕증시 탓에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 증시에 조금 더 동조하는 모습이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71억원을 순매도 하며 사흘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이 물량들을 받아내고 있다. 개장초 매수우위였던 프로그램 거래는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금융 등 대형주들이 부진한 가운데, 중국 관련주인 운수창고와 기계 등이 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대표적 반도체 종목들은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코스닥은 1% 이상 내린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중국 증시 강세의 영향권에서 다소 벗어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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