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아인, ‘ADHD 및 편두통’ 디지털치료제 미국 진출 가속화

라스베이거스 ‘HLTH USA 2024’ 참가, 전자약 우수성 홍보
  • 등록 2024-10-29 오전 7:38:58

    수정 2024-10-29 오전 7:38:5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디지털 치료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뉴아인이 ADHD와 편두통을 위한 전자약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뉴아인은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LTH USA 2024’에 참가하여 ADHD 전자약 ‘애드녹스(ADDNOX)’와 편두통 전자약 ‘일렉시아(ELEXIR)’를 선보였다.

HLTH는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대표적인 헬스케어 전시회로, 보건의료 전문가와 투자자들이 모여 협력과 네트워킹을 도모하는 자리다.

뉴아인은 올해 2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ICT 기반 의료 시스템 해외 진출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공동 전시관을 운영하며 ‘일렉시아’를 소개했다.

‘일렉시아(ELEXIR)’는 미국식품의약국(FDA) 2등급 의료기기로, 이마 주변의 삼차신경에 미세전류 자극을 통해 편두통 완화 및 발병 빈도 감소에 기여한다. 이 제품은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을 검증받았으며, AI 기반으로 사용 기록과 병원 진료 데이터를 분석하여 의료진에게 제공함으로써 미국 의료환경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뉴아인은 소아청소년 ADHD 치료를 위한 전자약 ‘애드녹스’를 연구 개발 중이며, 이 제품은 내년 하반기에 미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ADHD 전자약 시스템은 Rx 기반의 구독 모델을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료 효과 및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향후 OTC 기반 사업 형태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으며,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연동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뉴아인이 개발한 미세 전기 자극 시스템은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는 ADHD 아동의 20~30%를 대상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특정 세포나 신경만 자극하는 방식으로 기존 약물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이 시스템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치료 상태 모니터링, 수면 환경 분석, 치료 라이프로그 등의 기능을 제공하여 치료 순응도를 높인다.

한국에서는 올해 하반기 KC 인증을 받은 웰니스 기기로 ‘위드녹스(WITHNOX)’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뉴아인은 “미국 시장에서 자사 전자약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으며,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져 미국 의료 시장 진출의 청신호가 켜졌다”라며, “앞으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수출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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