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행진에 상승 출발…1950선 돌파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완화 및 유가 반등 기대감
  • 등록 2016-03-03 오전 9:19:49

    수정 2016-03-03 오전 9:19:49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가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완화와 국제유가 바닥론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특히 외국인이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면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3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23%(4.41포인트) 오른 1951.83을 기록 중이다. 미국 금리 인상 완화와 국제유가 반등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가 호조세를 보인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각각 0.20%, 0.41%, 0.29% 상승했다. 지난달 민간고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베이지북(경기동향 보고서)을 통해 제조업·수출경기가 부진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다.

유가도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76% 오른 34.66달러로 지난 1월5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랑스 CAC 40지수와 독일 DAX 30지수가 각각 0.41%, 0.61% 오르는 등 유럽 주요 증시도 상승했다.

외국인은 이날 218억원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째 ‘사자’를 외치고 있다. 대형주를 235억어치 사들여 전날에 이어 대형주 ‘쇼핑’에 열중하는 모양새다. 기관은 54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투신이 46억원을 순매도해 매도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19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쳐 21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1.14% 상승했고 철강및금속(1.07%)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어 전기·전자(0.99%), 금융업(0.87%), 운수장비(0.85%), 통신업(0.74%) 등 순으로 상승폭이 크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음식료품은 각각 0.62%, 0.51%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전날에 이어 대체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원자재 관련 주인 포스코(005490), S-OIL(010950), 고려아연(010130) 등이 오르고 있고 기아차(00027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 등 전차(전자·자동차)주도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신한지주(055550), 삼성화재(000810), 한화생명(08835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금융업체들도 강세다. 반면 한국타이어(161390)는 전날에 이어 약세를 기록 중이고 아모레G(002790), 한국전력(015760)SK(034730), CJ(001040) 등 지주회사들도 하락세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한솔아트원제지(007190)가 급등세다. 유상증자를 결정한 현대페인트(011720), 장충동에 한옥호텔을 짓기로 한 호텔신라(008770) 등도 상승폭이 평균 이상이다. 90% 감자 결정을 내린 두산건설(011160)은 10%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11%(0.70포인트) 오른 662.9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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