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라온시큐어, 강세..삼성전자 녹스 '확 키운다'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라온시큐어(042510)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기업용으로만 제공했던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의 개인용 버전을 ‘구글 플레이’를 통해 무료로 배포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10시21분 라온시큐어는 전날보다 3.16% 오른 13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IT전문 매체는 삼성전자가 모바일 보안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3가지 녹스 버전을 내놓는다고 보도했다. 기업용 버전은 녹스익스프레스(KNOX Express)와 녹스프리미엄(KNOX Premium)으로 이원화한다. 개인용 버전까지 더하면 3종류의 녹스를 통해 모바일 강화를 추진한다.

관련업계는 삼성전자가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를 기업을 넘어 개인용으로까지 확대한 것은 B2B 사업 확대 전략에 힘이 붙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관측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모바일 시장 지분 확대를 위해 기업 시장 공략을 핵심 과제중 하나로 정하고 공세를 펼쳤다. 이를 위해 녹스 생태계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삼성전자 S.E.A.P.(Samsung Enterprise Alliance Program) 공식 파트너사로 지난해부터 녹스 기반 MDM 솔루션 협력업체로 제품 개발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녹스 기업용 버전에 모바일단말관리(MDM) 솔루션을 제공했다.

또한 스마트스쿨용 모바일단말관리 솔루션인 터치엔샘(TouchEn Sam)을 개발,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와 학교, 기업연수원 등에 공동으로 영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