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국인 팔자..1940선 '하회'

현대·기아차..주말특근재개 소식 2~3%↑
STX그룹주'급락'..5~9%↓
  • 등록 2013-04-29 오전 11:20:06

    수정 2013-04-29 오전 11:20:06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점차 확대하며 1940선을 밑돌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7.01포인트(0.36%)내린 1937.50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해, 한 때 1950을 눈 앞에 두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세에 나서면서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기관마저 장중에 순매도세로 돌아서자, 점차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9억원, 6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개인만이 493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 10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림세가 더 우세하다.

운수창고 업종이 2% 넘게 밀리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고, 화학, 건설업, 의료정밀, 은행, 증권, 보험 등도 줄줄이 내리고 있다. 반면 통신업은 3% 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가 주말특근 재개 소식으로 2~3%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SK텔레콤(017670)도 실적기대감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3.66% 상승세다. 이 밖에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NHN(035420)등이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STX그룹 법정관리 소식에 영향을 받은 STX(011810) ,STX엔진(077970) STX조선해양(067250) STX중공업(071970) 등 STX그룹주의 경우, 5~9%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실적 부진 소식이 전해진 현대모비스(012330)도 3%넘게 밀리고 있다. OCI(010060)도 대규모 공급계약 해지 소식에 영향을 받아 5.23% 급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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