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태블릿 시장서 약진..점유율 2배 '껑충'

IDC 자료..작년 4분기 태블릿시장 전년비 75% 성장
삼성 판매량 3배 늘어..애플 1위 고수하나 점유율 하락
  • 등록 2013-02-01 오전 11:32:48

    수정 2013-02-01 오전 11:32:48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지난해 4분기 전세계 태블릿PC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의 점유율이 두배 이상 뛰어오른 반면 애플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태블릿PC 시장을 여전히 움켜잡고 있으나 강력한 라이벌인 삼성전자에 점유율을 뺏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조사기관 IDC가 전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 작년 4분기 전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5.1%로 전년동기대비 두배 이상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전세계 태블릿PC 시장은 5250만대 규모로 형성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5.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홀리데이쇼핑 시즌을 전후로 태블릿PC 신제품이 대거 공개되고 제품의 평균 가격이 떨어지면서 시장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삼성전자의 제품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이 크게 성장했다는 점이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태블릿PC 판매대수는 790만대로 전년동기 220만대에서 3배 이상 늘었으며, 시장 점유율도 7.3%에서 15.1%로 7.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작년 4분기 2290만대 제품을 판매해 여전히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긴 했으나 전년동기 1550만대에서 47%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시장 점유율은 43.6%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동기 51.7%에서 8.1%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IDC는 “애플 아이패드는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및 윈도8 기반 태블릿PC 등 강력한 경쟁 상대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시장 3위는 미국 종합쇼핑몰 업체 아마존이 차지했다. 킨들파이어를 앞세운 아마존은 이 기간 600만대 제품을 판매해 전년동기 470만대에서 26% 증가했다. 다만 점유율은 11.5%에 그쳐 전년동기 15.9%에 비해 오히려 하락했다.

이외 4위는 310만대를 판매한 대만 아수스, 5위는 반스&노블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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