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우울한 신년세일.."설 특수도 없어"

매출 역신장
설 2월로 밀려 식품군 매출 부진
  • 등록 2013-01-21 오전 11:54:21

    수정 2013-01-21 오전 11:54:21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백화점들의 올해 첫 세일 성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의 매출이 역신장했다.

21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신년세일 기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전점 기준으로는 5.2%가 줄었고, 기존점은 8.9% 감소했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설이 2월에 있는 점도 신년 세일 매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상품군별로는 설 효과로 인해 식품군 매출이 작년보다 34% 감소했다. 잡화는 7.2%, 남성 4.6%, 해외패션은 1.2% 각각 감소하며 전반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반면 해외 컨템포러리와 SPA 브랜드들이 선전하며 여성복 매출은 3.8% 신장했다. 또, 설과는 관련이 별로 없는 혼수상품 매출군과 캐주얼 상품군이 전반적으로 매출을 이끌었다. 대형가전은 21.%, 모피 10.2%, 가구 7.4%로 신장세가 두드러졌고, 아웃도어와 스포츠는 각각 37.2%와 11.2% 늘어났다.

현대백화점(069960)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점 4.8%, 기존점 8.9% 각각 줄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이 40.1%, 해외패션(화장품, 수입의류 등)이 14.5%, 모피 29.6% 매출이 늘었고 식품이 30.1% 줄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같은 기간 매출이 전점 8.1%, 기존점 10.2% 감소했다. 식품부문 매출에 큰 영향을 미쳐 식품군 매출이 작년보다 24.6%나 줄어들었다. 명품은 11.6% 남성복은 5.2%, 잡화류는 5.3% 등의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한파와 더불어 겨울 시즌 막판에 수요가 몰리면서 스키복은 53%, 아웃도어는 38.9%,

모피는 14.3% 매출이 늘어났다. 또, 빈폴·폴로 등 트래디셔널 브랜드 겨울상품 시즌오프 행사에 힘입어 여성의류 매출은 6.4%, 트래디셔널 의류는 19.2% 늘어났다. 혼수 수요로 인해 가전 매출은 작년대비 49.3% 늘어났고, 침구와 가구는 각각 20.7%, 17.4% 늘어났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작년에는 세일과 설 연휴가 겹쳐 1월 매출이 몰렸지만 올해는 설이 2월에 있어 매출 분산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월 매출을 합산하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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