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식 “공천 승복 못해”..탈당 후 무소속 출마(상보)

  • 등록 2012-03-19 오전 11:16:42

    수정 2012-03-19 오전 11:16:42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배영식 새누리당 의원이 4·11 총선 대구 중·남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배 의원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공천이 국민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보이지 않는 손이 영향력을 행사한 짜맞추기식 공천이라고 규정하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은 당초 도덕성과 일 잘하는 후보를 공천기준으로 삼았으나, 오히려 깨끗하고 능력이 탁월한 현역의원을 특정계파에 속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배제시켰다”며 “지역 연고도 없고 경쟁력 검증도 거치지 않은 후보자를 낙하산으로 내려 보낼 경우 낙선 운동까지 하겠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지금껏 저를 아끼고 지지해 주신 당원동지 여러분께 죄송하지만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성과와 지역발전 계획을 주민께 알려 유권자로부터 심판 받을 것”이라며 “선거에서 이겨 새누리당 동지들께 돌아와 당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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