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가 프리미엄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 서버 프리미엄`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유클라우드 서버 프리미엄`은 처리 속도가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대비 약 20% 향상됐다. KT는 이를 위해 중앙처리장치(CPU)의 성능을 12코어급으로 높였다. 기존의 다른 서버에서는 4코어, 8코어급의 중앙처리장치가 사용된다.
데이터에 대한 백업 안정성도 높아졌다. 한 차례만 백업(back-up)하던 2중 시스템에서 한 차례 더 백업하는 3중으로 바뀐 것.
이와 함께 KT는 서버 운영 체제를 기존 1개에서 4개로 늘렸다. 운영 체제에 대한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KT는 리눅스 계열 운영 체제인 우분투(Ubuntu), 데비안(Debian), 페도라(Fedora)를 서버에 추가 설치한다.
KT 측은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대기업, 금융권은 물론 대형 게임사, 온라인 쇼핑몰 등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T는 지난해 3월 클라우드 서버·스토리지·데이터베이스 등 IT 인프라 임대 서비스인 `유클라우드 Biz`를 선보였다. KT는 현재까지 IT, 게임, 쇼핑, 언론, 방송 등 다양한 업종에서 1000여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