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3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은 602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LG전자(066570)는 지난 3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이 3844만대라고 밝힌 바 있다.
점유율로 환산하면 삼성전자는 20.8%, LG전자는 11% 수준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 합계는 지난 2분기 사상 최초로 30%를 넘은 바 있다.
지난 2분기에 이어 다시 한 번 30% 점유율을 돌파한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사상 최초로 20% 고지를 넘어섰다.
반면 글로벌 휴대전화 업계의 최대 강자 노키아의 2분기 판매량은 1억850만대 수준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5% 감소한 것으로 점유율은 38%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판매량은 줄어들어 소니에릭슨에 4위 자리마저 내주고 말았다.
소니에릭슨은 3분기에만 1억6400만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45% 이상 감소했다.
국내 휴대전화의 호조세는 풀터치스크린폰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호조와 신흥시장 공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업체의 풀터치폰 라인업이 다변화되며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이 강화됐다"며 "신흥시장에서 전략모델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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