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정책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뒤섞이면서 오전 내내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지만, 미국 정부가 씨티그룹 지원과 함께 금융구제안 세부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미국발 호재에 아시아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중국시장이 낙폭을 줄이고 있고, 홍콩, 대만증시는 상승반전했다.
특히 이날 주가는 달러-원 환율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1500원대까지 치솟은 달러-원 환율의 등락여부에 주가가 함께 움직였던 것. 현재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서며 다소 안도감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0억원과 180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은 380억원 이상 사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기금이 13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를 기록하며 총 560억원 순매도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의약품 은행 음식료품 업종만 약세를 나타내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기가스업종이 4% 가까이 오르고 있고, 운수장비 보험 전기전자업종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비해 삼성SDI(006400) GS건설(006360) 삼성물산(000830) KT(030200) KTF(032390) 등은 부진하다.
▶ 관련기사 ◀
☞코스피 보합권 눈치보기…`우려와 기대`
☞"팔면 손해" "기회왔다"..엔화 초강세 업계 희비
☞러시아 부총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