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는 지난해 내수 31만6432대, 수출 108만3989대 등 모두 140만421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9%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중 내수판매는 신차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16.2% 증가하며 지난 2003년 이후 5년만에 연간 판매대수 30만대를 돌파했다.
이에따라 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도 전년 22.3%에서 5.1%포인트나 증가한 27.4%를 기록했다.
이는 올 하반기 잇따라 출시된 `로체 이노베이션`과 `포르테`, `쏘울` 등 신차들과 경차 `모닝`의 선전 때문이다.
8월 말 출시된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 `포르테`는 연말까지 1만7669대가 팔리며 준중형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포르테의 등장으로 2007년 월 1300대 수준에 머물렀던 기아차의 준중형차 판매는 월 3500대로 세배 가까이 늘었다.
CUV `쏘울`도 9~12월 4개월간 9574대가 판매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모닝`은 지난 한해 전년대비 196.4% 늘어난 8만4177대가 판매되는 등 10년만에 경차 전성시대를 부활시켰다.
반면 수출은 세계 자동차시장의 수요감소로 0.4% 감소했다.
한편 기아차는 12월 한달간 내수 2만7507대, 수출 9만9088대 등 총 12만6595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달에 비해 3.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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