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14일째 순매도..프로그램 가세

  • 등록 2008-09-05 오후 1:44:00

    수정 2008-09-05 오후 1:44:00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5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 뉴욕증시 급락 등 해외발 악재가 여전하자 외국인은 장초반부터 줄곧 팔자우위의 거래패턴을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 외국인도 매도중심이긴 마찬가지. 이날 오후 1시43분 현재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2000억원, 선물시장에서 6000계약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코스피는 14일째, 선물은 3일째 순매도다.

선물 외국인이 전일에 이어 대규모 매도를 보이면서 베이시스의 하락추세 역시 지속되고 있다. 이에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2000억원이 나오는 등 수급여건은 좀처럼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의 대상이 되는 종목들이 대체로 부진한 모습이다. 화학주와 철강금속, 금융주 등이 많이 밀리는 양상. 포스코(005490), 신한지주, SK텔레콤(017670) 등이 많이 밀린다.

다만,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팔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은 삼성전자(005930)의 샌디스크 인수 추진 소식에 탄력을 받은터라 순조로운 상승세다.

코스피 지수는 141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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