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40선 훌쩍..주말부담 털고 `쑥쑥`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한 주의 마지막 거래일인 21일, 코스피가 오전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시금 1640선 고지를 밟았다.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로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은데다, 제2의 베어스턴스가 될 것이라던 대형 투자은행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을 안도케 했다.

또 최근 반락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품가격도 인플레이션 부담을 줄여 증시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하고 있다.

이같은 호재에 간밤 뉴욕증시는 환호 속에 마감했고, 이같은 기운이 오늘 아시아 증시로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오늘밤 뉴욕증시를 비롯한 대부분 유럽증시들이 부활절 연휴로 휴장하는 것도 주가 변동성을 줄여 투자자들이 부담없이 마음놓고 주식을 살 수 있게 한 배경이 됐다.

이에 오후 2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02포인트(1.28%) 오른 1644.11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들어 1640선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마감이 다가오면서 조금씩 상승폭을 높여 보는 중이다.

오전 장에 순매도 였던 외국인들이 오후 들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주말만 되면 급락장을 경험한 바 있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한시름 놓게 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IT주에 과감한 베팅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삼성전자는 60만원 안착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 관련기사 ◀
☞외국인, 순매수 전환..`상승장 따라가자`
☞삼성전자, 지난해 사회공헌에 '1825억'
☞코스피 나흘째 상승..美 따라 금융주 `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