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사는 나이지리아 보니섬 남동쪽 100㎞ 지점(수심 750m)의 우산 필드(USAN Field)에 설치될 초대형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제작하는 것이다.
자체중량만 11만4000톤급에 이르는 이 설비는 길이 320m, 폭 61m, 높이 32m 규모로 하루 16만 배럴의 원유와 50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 정제할 수 있으며 20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7년 1월 입찰서 제출 이후 1년여 간 프랑스 해양 전문회사의 컨소시엄과 경쟁을 벌인 끝에 설계에서부터 구매,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공사 전체를 수행하는 일괄도급계약방식으로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 설비는 고가의 장비가 탑재되는 등 설계 및 제작에 고급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장비로 올해 10월 해양 도크가 완공되면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한화證 "상반기 조선·해운..하반기·IT 유망"
☞현대重, 1월 매출 1조4120억원..전년비 15.04%↑
☞(특징주)현대重, 사흘만에 강세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