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들어 또 한번 하락세로 반전하긴 했지만, 기관의 윈도드레싱이 지수 방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양상이다.
배당락을 감안하면 30포인트 이상 올랐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1100억원을 순매수하며 수익률 관리에 나선 기관이 지수를 떠받치는 상황.
다만 인근 아시아 증시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특히 나스닥 선물이 하락폭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상승세로 출발한 홍콩증시가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하며 오전장을 마감한 것이 개운치 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9포인트(0.09%) 오른 1908.44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한때 1905선까지 빠지기도 했지만 다시 회복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보이는 반면, 기관이 20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보이는 등 배당을 취한 뒤 물량을 정리해 내는 모습이다.
반면 증권과 건설, 철강금속 등은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견조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등 굴뚝주를 비롯, 전날 부진했던 SK에너지(096770) 등 화학주, 그리고 IT업종으로 매기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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