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ING생명 주당 54만3천원에 매각

다음주 지분 5.1% 매각…1940억 규모
  • 등록 2007-09-18 오후 12:12:05

    수정 2007-09-18 오후 1:24:00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국민은행이 자회사인 ING생명 지분 5.1%를 다음 주 중 매각키로 했다. 매각가격은 주당 평균 54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관련기사 국민銀, ING생명 지분 5.1% 매각키로

국민은행은 18일 보유중인 ING생명 지분 20% 중 5.1%를 합작 파트너인 ING그룹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 가격은 주당 평균 54만 3000원으로, 주가순자산비율은 5.8배 수준이다. 매각 시기는 다음 주 중으로 결정됐다.

이번 지분매각은 2004년 KB생명을 자회사로 설립할 당시 동일 사업영역에 대한 중복 자회사를 올해 말까지 정리하기로 한 방침에 따른 것이다.

국민은행은 1999년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ING생명 지분 20%를 매입했으며, 현재 ING생명은 국내 생명보험 업계 4위의 종합보험사로 성장했다.

비상장 생명보험회사인 ING생명의 총 기업가치는 3조 8000억으로 산정됐으며, 매각지분 5.1%는 대략적으로 1940억원 수준이다.

지분매각 후에도 국민은행(060000)은 ING생명 지분 14.9%를 보유해 종래와 같이 2대주주지위가 유지되고 ING와의 전략적 제휴관계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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