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인상에 편의점株 울상…"과도한 하락은 매수 기회"

  • 등록 2017-07-17 오전 9:03:27

    수정 2017-07-17 오전 9:03:27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편의점 유통株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7일 양지혜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최저임금이 전년대비 16.4% 증가한 7530원으로 결정되면서 편의점 점주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면서 “다만 편의점주는 글로벌 편의점 대비 20% 할인 거래중으로 과도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날 올해 최저임금을 전년 대비 16.4% 증가한 7530원으로 결정했다. 다만 편의점 점주를 포함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도 함께 발표, 지난해 대비 초과하는 추가 인사분에 대해 정부가 재정을 통해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사회보험료 지원, 세액공제도 시행 예정이다.

양 연구원은 “최근 편의점 후발주자인 이마트가 재정비할 계획을 발표했지만 기존 상위업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양 연구원은 주된 이유로 “상위 3사가 좋은 위치를 선점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있고, 점주와의 면밀한 관계가 중요한 가맹사업에서 이마트는 추가적인 관리 인력 확보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여전히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위드미를 emart24로 로고를 교체하고 프리미엄 편의점 오픈 등을 발표했지만 현재 구축돼 있는 편의점 시장을 흔들어 기존 가맹점주들을 유인할 만한 실질적인 정책들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양 연구원은 “신규 점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편의점의 질적인 성장이 더욱 강화되면서 소매유통 내 편의점의 비중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재 편의점 주가는 글로벌 편의점 대비 20% 할인 거래 중”이라며 “과도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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