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총선정책공약단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반대로 지역별 후보자 간 연대마저 무산돼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할 경우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고 안 대표는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29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수도권에서 현재와 같이 야권이 여러 후보로 나오면 새누리당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을 수밖에 없다”며 “19대 총선 때 수도권 112석 가운데 32석이 5000표 이하에서 승부가 갈린 만큼 야권연대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선거용지 인쇄가 4월 4일, 만약 인쇄가 된 후 단일화가 되면 (유권자에게) 혼선을 줘 사표가 많이 나올 수 있다”며 “야권이 똘똘 뭉쳐 대응해도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을 막기 힘든데 한 치 앞도 못 보고 싸움만 하고 있으니 야권을 지지하는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정말 답답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