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tbs FM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야당의 입장을 무시하고 들러리로 생각한다면 형식적인 회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정의 파트너로 존중해주신다면 어렵게 성사된 회담이기 때문에 수용할 것들을 수용하고 야당에 협력을 요청하신다면 성과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말하려는 의제에 대해 “우리 국민들 3년 동안의 고통을 짊어지고 가겠다. 청년 일자리, 전·월세, 가계부채를 해결하기 위한 민생 현안을 말씀드리겠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KF-X(한국형 전투기) 사업 실패 책임규명도 말씀을 드리겠다. 남북 이산가족상봉을 꼭 정례화하자는 뜻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대해 “헌법 전문에 충실한 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좋겠다. 그것을 위반하는 국정교과서, 국민들을 생각을 획일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대통령의 기본적인 생각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대화해 분명히 풀어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황 장관이 심각한 위증을 했다. 국민을 모독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위증 논란이 있으면 그것을 논의해 국회 상임위 의결로 고발하게 되는데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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