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박근혜 대통령 방미 배웅… '공천 갈등' 회복의 청신호?

  • 등록 2015-10-14 오전 9:55:33

    수정 2015-10-14 오전 9:55:33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내년 총선의 공천 방식을 둘러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청와대의 갈등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20대 총선에 적용할 공천 방식을 확정할 특별기구 구성을 두고 김무성 대표 측과 친박계가 기싸움을 벌였지만 이번 주 들어 곳곳에서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13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방미를 목적으로 출국한 박근혜 대통령을 환송하기 위해 직접 공항으로 배웅을 나섰다.

이날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별도의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전용기에 오르기 전 악수를 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내년 총선의 공천 방식을 둘러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청와대의 갈등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김무성 대표의 이번 박근혜 대통령 배웅이 최근 냉각된 당·청 관계 회복의 청신호가 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공천 방식을 두고 당·청 간 갈등이 정점으로 치달았던 지난달 말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출국과 귀국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바 있다.

김무성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번에는 사정이 있어서 못 갔을 뿐이다”라고 일축하며 정치적 해석을 삼가달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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